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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이야기

관리자
2025.08.05

[일상 속 정신건강]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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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았다가도, 누가 한마디만 하면 무너져요.”
“화가 나면 아무 생각도 안 나고 그냥 터져요.”
“감정에 휘둘리지만, 어쩔 수 없어요…”

 

감정은 파도처럼 밀려오기도 하고,
폭풍처럼 우리를 삼켜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감정을 조절하고 싶다’**고 말하죠.

 

하지만 우리는 감정을 없애거나 통제할 수 없습니다.
대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연습을 통해
감정의 파도를 함께 항해할 수는 있습니다.


감정은 조절하는 게 아니라 ‘마주하는 것’

감정 조절은 ‘감정을 참는 것’이 아닙니다.
억누를수록 더 강하게 튀어 오르니까요.

중요한 건, 감정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연습입니다.
지금 내가 느끼는 건 분노인지, 슬픔인지, 불안인지…
그 감정이 내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그걸 관찰하고 이름 붙이는 것부터가 시작이에요.


감정에 휘둘릴 때의 신호들

  • 말보다 감정이 먼저 터져 나온다
  • 후회할 행동을 자주 반복한다
  • 작은 일에도 감정 기복이 크다
  • 내 감정을 설명하는 게 어렵다
  • 감정에 따라 하루가 좌우된다

이런 신호들이 반복된다면,
감정에 ‘끌려가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3단계 연습

✅ 1단계: 멈추기 – 감정의 급류에 브레이크 걸기

 “지금 내가 뭘 느끼고 있는 거지?”
 “이 감정은 어디서 온 걸까?”
급한 반응 대신 잠시 멈추는 **‘간격’**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 2단계: 이름 붙이기 – 감정에 언어를 달아주기

 “나는 지금 ‘서운함’과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어.”
구체적인 감정 단어를 사용하면
감정이 막연한 폭풍이 아닌, 이해 가능한 현상이 됩니다.


✅ 3단계: 행동 선택하기 – 감정대로가 아닌, 가치대로

 “화가 나지만, 말로 풀기로 선택하자.”
 “불안하니까 회피하고 싶지만, 이번엔 해보자.”
감정이 아니라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방향으로 행동을 선택하는 연습을 합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회피’ 대신 ‘돌봄’

우리는 감정이 불편할수록
무시하거나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회복은, 감정을 수용하고 돌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슬픔에는 위로가, 분노에는 공감이, 불안에는 안전감이 필요하죠.

당신 안의 감정은 소중한 신호입니다.
그 감정들을 외면하지 말고,
‘어떻게 도와줄까?’라는 시선으로 바라보세요.


❤️ 오늘의 메시지

감정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감정에 끌려가느냐, 함께 가느냐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마음이 휘청거릴수록,
조금 더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돌보는 감정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취업 #우울 #연애